일반인 주식 전업 투자에 대한 40대 아저씨의 경험과 생각
주식 전업 투자 전의 상황
필자는 작년에 1년 동안 주식 전업 투자의 삶을 살았었다. 주식시장에 기웃 기웃 된 것은 10년이 넘었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월급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것저것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계속 생각해 왔었다. 짧은 시간으로 사람 상대 안 하면서 할 수 있는 투자는 주식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모두 아시다시피 사람에게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는 월급이라는 현금창출원이 있어서인지, 조급하지 않게 몇 개의 종목에 분산투자했었다. 이때는 나름 소소하게 이익을 얻었다. 직장 생활 10년 차가 지나도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계속 조금씩이지만 벌기는 했다. 아 나도 혹시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지배했다. 하지만 이 생각도 잠시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이 주가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는 월급이라는 현금창출원이 있었기에 주식 창을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 어차피 내 종목만 빠지는 것도 아니고 전체 종목이 전 세계가 다 하락하고 있었기에 별로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일은 여기서 벌어지고 만다. 가지고 있던 종목 중 코로나 관련주로 엮이면서 폭등을 하기 시작한다. 아 이런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도 있구나 하고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이 자꾸 자라나기 시작한다. 차트 공부를 다시 하고, 인생 최대의 실수인 300만 원짜리 주식강의를 듣게 된다. 그동안은 유튜브 삼프로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30만 원 정도의 강의만 들었었는데, 여기저기 다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 돈 풀기로 유동성 장이 생겨서 주식과 부동산이 미친 듯이 올라서 돈을 벌었다는 말에 지금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미친 짓을 했던 거 같다. 그래도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평생 아쉬움이 남아서 생각 했을 거 같다.
주식 전업 투자를 시작하다.
몇 달을 월급만큼의 돈이 벌리고, 회사에서도 계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를 퇴사하게 된다. 퇴사 후 홀가분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에 회사 다닐 때 보다 더 빡빡하여졌다. 이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일과 쉼의 경계가 없어진다. 종일 주식 생각만 하고 자료 찾고, 뇌는 거의 24시간 일하고 있는 게 맞는 거 같다. 그리고 이게 클릭 몇 번에 돈이 왔다 갔다 하니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도 혹시 모르게 단타에 재능이 있지 않을까 그건 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하는 마음에 계속하게 된다. 결국, 손절매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모르고, 물린 종목은 계속 들고 가고 계속 추가 자금을 투입해서 단타 비슷한 스윙 매매를 하게 된다. 그래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물린 종목은 제외하고 실현손익은 계속 월급만큼 벌었었다. 물론 월급보다 훨씬 많이 번 달도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일어나지 어떻게 손 쓸 겨를도 없이 미친 듯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22년 3, 4, 5월을 간신히 버텨보았지만, 실현손익은 0이 되었다. 그래서 다시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게 되었다. 대학교 전공 자격증이 있었기에 지원할 수 있는 회사는 많이 있었다. 그러나 맞벌이로 인해 9시 출근하는 회사를 찾아야 해서 선택지가 아주 좁아지긴 했다. 또한,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인사 담당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방 도시는 아직도 인력난이 심각하다. 특히, 중소기업은 젊은 사람들이 지원도 안 할뿐더러 젊은 청년층이 거의 없다. 그래서 요즘 상황은 특히 심각한 거 같다. 일자리를 구하면서 계속 구직 사이트를 돌아다녀 보니까 60대 이상분들이 많이 지원하신다. 이제 진짜 고령화 시대로 가는 거 같다. 특히나 남과 비교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국민 특성상 맞벌이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키우기 쉽지 않은 현실에 아이들 맡기기도 쉽지 않은 구조여서 아기를 더욱 낳지 않으려는 딩크족들이 늘고 있다. 이러면 지방 중소도시에는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이다. 아무튼, 지금은 지방 소기업에 다시 취직해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재취업해서 일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이 많은 사람과 나이 어린 MZ세대에 낀 상황이라서 더욱 힘든 거 같다. 아무튼, 필자가 생각 내린 일반인 주식 전업 투자는 결사반대다. 누구나 다 계획이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이런 말이 가슴속에 박힌다. 주식 전업 투자 비슷하게 하려거든, 부동산 월세 수입리라던지, 스마트스토어 상품판매 수입이라던지, 블로그 광고 수입이라던지 뭔가 생활비 현금창출원 하나 가지고 있으면서 해야지 주식 전업 투자로 생활비를 벌어서 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자신이 진짜 단타의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되면, 소액으로 1년 동안 해서 매달 수익률을 계산해 보고, 큰돈을 넣었을 때도 지금과 같이 기계적으로 손절매하고, 기계적으로 수익 챙기고 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해야 한다. 지금 계좌는 다 반 토막이 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우리나라가 북한이랑 통일해서 미친 듯이 할 확장이 되어야 빠져나갈 수 있지 싶다. 그때까지는 그냥 원화 채굴이나 미친 듯이 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 다운그레이드해서 회사를 갔기 때문에 원화 채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다. 블로그 광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 말이다. 계속 미친 듯이 부업을 찾고 시도하다 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희망으로 살아가는데, 이런 희망이라도 있어야지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혹시 일반인이 회사를 퇴사하고 주식 전업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생활비 벌 수 있는 현금창출원 하나를 만들어 놓고 하라고 꼭 말해주고 싶다. 이상 40대 아저씨의 주식 전업 투자 경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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