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투리스모 에어컨 가스 충전하기 DIY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항상 하는 일이 있습니다. 승합용 큰 자동차의 특성상 자동차는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방지턱 같은 요철을 넘을 때 뒤로 가는 에어컨가스 배관에 아무래도 계속해서 충격이 가다 보니 가스가 새는 곳이 생깁니다. 그래서 수리를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새는 증상이 생깁니다. 특히나 이 문제는 코란도투리스모의 고질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려면 넓은 차가 필요한데 스타렉스는 이제 4륜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가성비 젤 좋은 차량은 코란도투리스모라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단종도 되고, 쌍용이 계속 말썽을 부려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KG그룹이 인수했지만 신차들에 집중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정상화시켜서 이윤을 남겨야 하기에 단종된 차량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거 같습니다. 이점이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판스프링이 아니라서 스타렉스 대비 뒤에 앉은 사람들이 가장 편한 자동차인데, 가성비로 돈 적게 들이고 탈 수 있는 자동차 중에 말하는 겁니다. 아무리 단종된 차량이라도 10년 정도는 부품을 생산해서 제공해야 되는 게 상도의인데, 쌍용의 경영이 워낙 거지 같았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폐차할 때까지는 잘 고쳐서 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4인 가족이 오지로 4륜 넣고 캠핑 가기에는 국내 자동차 중에는 이만한 자동차가 없는 거 같습니다.
사이즈에 맞게 사다 보니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도구가 3개나 되어 버렸습니다.
게이지가 없는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도구입니다.
게이지가 있는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도구입니다.
구멍 뚫는 부분을 위로 최대한 풀러 주고, 에어컨 냉매 가스통을 체결합니다.
자동차 보닛을 열면 어떤 종류의 에어컨 냉매가스가 들어가는 적혀 있습니다. 자신의 차량에 어떤 냉매 가스가 들어가는지 적확히 확인하고 가스를 구매해야 합니다.
자동차 에어컨 냉매 가스 통의 체결 부분은 위의 사진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R134a 자동차 에어컨 냉매가스입니다. 220g이라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만드는 회사마다 사이즈가 다른 거 같습니다. 본인들 부속품 더 팔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게이지가 있는 충전도구를 사시는 게 좋습니다. 게이지의 파란색 사이에 있는 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너무 적게 들어있으면 시원하지도 않고, 연비가 떨어지고, 너무 많이 들어있어도 무리가 가서 자동차에 좋지도 않고, 위험하다고 합니다.
위 사진부분을 자동차의 에어컨 가스 배관 저압라인에 체결합니다. 마개에 L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저압라인이 고압라인보다 배관의 굵기가 굵다고 합니다. 각각의 자동차마다 위치는 다릅니다.
위 사진의 부분을 자동차 에어컨 냉매가스통에 연결하고, 위 부분의 나사를 돌려서 구멍을 내고 다시 뒤로 돌려서 에어컨 가스가 자동차 배관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자동차에 에어컨 가스가 없을 경우 한 2 ~ 3분이면 다 들어갑니다. 에어컨 가스가 들어갈 때 가스통이 급격히 차가워지므로 장갑을 꼭 끼고 해야 합니다.
코란도투리스모의 경우 위 사진의 부분이 저압라인 입구입니다. 리크 스탑도 같이 넣어 줍니다. 미세하게 세는 부분을 혹시라도 잡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넣어 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연례행사로 하는 자동차 에어컨 냉매가스 주입입니다.
이것도 DIY라고 겸사겸사 하는 고장 난 송풍 조절기 날개 수리
핸드폰 거치대 송풍기에 설치하는 거 달았다가 지지대가 부러졌습니다. 덜렁덜렁 그냥 다니다가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하는 김에 같이 한번 허접하게 고쳐봅니다.
일단 순간접착제와 구멍에 맞을만한 전선 조각을 준비합니다.
구멍에 맞는 크기의 전선 조각을 맞춰 봅니다. 부드럽게 잘 맞는 크기의 조각을 집어넣고 순각접착제로 붙입니다. 송풍을 틀어서 잠시 말린 후 닫아 봅니다. 잘 작동합니다.
작업을 하고 나니 맞는 색깔로 칠하고 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나만 보는 거라 그냥 상관없다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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