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재의 삼성전자 빨래 건조기 사용기

삼성빨래건조기

 

잘 샀다고 생각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 삼성전자 빨래 건조기

 

우리 집 제품은 삼성전자 빨래건조기이다. 처음엔 아내가 많이 반대했었다. 건조기를 왜 사냐고 말이다. 하지만 사서 한번 써보고는 유레카를 외쳤다.

 

삼성빨래건조기

 

빨래에서 이렇게 많은 먼지가 나오는 줄 몰랐다. 빨래 건조기를 2번 돌린 후 필터를 열어보면 항상 이 정도의 먼지가 쌓여있다.

 

빨래먼지

 

우리 집 필터는 건조기 문 열면 바로 있다. 이 먼지는 일단 손으로 긁어서 쓰레기통에 버린 다음, 미세한 먼지는 다용도실에 항상 비치된 이 저렴한 청소기로 해결한다.

 

먼지필터

 

빨래 건조기를 처음 샀을 때 집은 다용도실이 좁아서 건조기를 주방에 놓고 썼었다. 그래서 물 빠진 물이 이 물 빠진 통에 가득 차면 싱크대에 버리면서 사용했다. 주방에 놓고 사용하니, 소리와 이 물 버리는 게 불편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건조기가 신문물이었다.

 

퇴수통

 

지금은 이사를 와서 물 빠짐 물을 뒤쪽에 호스를 연결해서 바로 빼서 나가게 설치했다. 너무 편하다. 건조기도 다용도실에 있어서 문을 닫으면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1층이라 물이 잘 얼어서 겨울엔 열선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퇴수통

건조기 사용하면 옷감이 상한다, 옷이 줄어든다, 그래서 사용하기 싫다 하시는 분들이 많다. 뭐 그건 각자의 판단이고, 각자의 선택이다. 나는 어차피 옷도 비싼 옷 사지 않고, 가성비 따져서 저렴한 옷들만 사기에 진짜 옷이 줄어들어서 못 입게 되는 옷 아니면 다 건조기에 넣고 돌린다. 특히 애들 옷은 거의 다 돌린다. 빨래 탁탁 털어서 너느냐고 힘 빼고, 시간 뺏기느니 건조기 돌려놓고 나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롭다. 식기세척기도 사고 싶은데, 아직 많이 고민이다. 우리나라는 밥그릇을 많이 쓰고, 식기세척기 쓰기 전에 초벌로 씻어야 한다는 말과 밥알이 눌어붙으면 식기세척기 돌려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에 많이 망설이고 있다. 집에서 밥을 많이 해서 먹지도 않기에 이것도 고민거리다. 아무튼, 기계가 발전할수록 편리한 세상이 되는 것은 맞는 거 같다. 이상 40대 아재의 빨래 건조기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