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저씨 취향 저격 영화
영화는 어느 다리에서 시작한다. 몸에 문신한 남자가 팬티만 입고 길바닥에 누워있다. 몸에 문신한 남자는 황정민이다. 황정민이 깨어나고, 여주인공 전도연이 등장한다. 호텔 직원인듯한 복장에 호텔 청소하는 업체의 자동차 같은 것을 타고 왔다. 황정민은 자신이 누군지 설명하는 동시에 전도연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전도연은 다름 아닌 킬러였다. 서로의 입장을 얘기하고, 전도연은 황정민에게 무기로 사무라이 검을 준다. 전도연은 이마트에서 산 싸구려 도끼를 무기로 삼는다. 둘은 싸움을 시작하고, 막상막하로 싸우던 도중 전도연은 마지막 수를 미리 생각해 보고 무기를 바꾸겠다고 말한다. 허세가 심한 황정민은 그러라고 한다. 전도연은 무기를 바꾸러 가고, 황정민은 단련에 대해 한참을 설명한다. 설명이 끝남과 동시에 전도연은 총을 쏴서 황정민을 죽인다. 다음날 살인 청부업체 중 대기업이고, 규칙을 만드는 업체인 MKent라는 회사에서 대표인듯한 설경구와 동생 이솜이 전도연의 사건 뉴스를 보면서 품평을 하고 있다. 설경구는 전도연을 좋아하고, 이솜은 전도연을 싫어한다. 전도연은 살인 청부업을 끝내고 10대 딸 엄마의 삶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 평범한 이중생활은 위태위태하다. 한편 이번 사건을 이야깃거리로 다른 회사 킬러들과 허름한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신다. 작은 회사 킬러들은 영웅담을 들려달라고 하고, 전도연은 그냥 그랬다고 이야기한다. 구교환이 들어오고, 구교환은 계속 전도연을 자극한다. 본인도 에이스 실력이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계속 큰일을 맞지 못한다. 그래서 구교환이 전도연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전도연한테 시비 거는 동네 깡패들을 정리하고, 전도연이랑 사랑을 나눈다. 한편 전도연은 회사에 호출을 받고 출근하게 되고, 전도연을 싫어하는 이솜과 마주친다. 이솜은 전도연을 난처하게 하려고 인턴들 연습하는 곳에 데려간다. 제일 솜씨가 좋은 여자 인턴 이연의 시범이 있고 나서 다른 경쟁자를 부르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아 이솜의 자극으로 전도연이 상대를 해 주게 된다. 이 상황에서 선임 킬러답게 전도연은 이연을 제압한다. 대표실로 올라가서 설경구와 마주한 전도연은 다른 일을 제의받게 된다. 재계약 문제도 있어서 전도연과 설경구는 여러 말을 오간다. 하지만 뭔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체 둘은 각자의 임무를 하러 가게 된다. 하지만 딸을 키우면서 점점 뭔지 모르게 변해가는 전도연은 임무를 일부러 실패한다. 이를 이연은 거짓말로 전도연은 도와준다. 이솜은 이 기회를 포착하고, 전도연은 제거하려고 한다. 과연 얽히고설킨 이들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딸을 키우면서 킬러의 삶을 사는 게 가능한 것인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
예고편만 보고 재밌을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재밌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전도연은 15살 딸을 키우는 독신 엄마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킬러다. 이 설정 자체가 여태껏 없었던 킬러 설정 아닌가! 출연 배우들도 모두 개성이 강하고,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다. 그럼 무조건 믿고 보는 거다. 2시간 15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집중해서 봤다. 여러 설명이 필요 없다. 액션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추천이다. 액션 장면들도 과함이 별로 없고, 깔끔하다. 길복순 영화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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