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인암 계곡 방문후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주말만 되면 계곡탐방을 다니게 됩니다. 이번엔 단양의 사인암계곡입니다. 12시 넘어서 도착했더니, 계곡 가까운 곳은 벌써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을 안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계곡으로 갑니다. 여름에 계곡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면 아침 일찍 와야 될 거 같습니다.
와류가 생기거나 위험한 곳은 들어가지 못하게 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깊은지 수심 체크를 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수상구조원이나 관리하는 사람들이 힘들지 않게 개인 생각만 하지 말고, 규칙을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119 소방 대원 및 다수의 수상구조 및 관리하는 인원들이 있어서 호루라기와 확성기로 줄을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주의를 주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힘들어 보였습니다. 계곡 근처에 펜션과 식당들도 많고, 계곡에서 취사 및 야영을 하면 계속 더러워지니까 계곡 근처에서는 취사 및 야영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치킨이나 피자 같은 조리되어 있는 음식을 가져와서 먹는 것은 허용되는 거 같았습니다.
사인암 계곡은 지도로 확인하니 남조천이었습니다. 그래도 시골에 있어서 깨끗했던거 같습니다. 확실히 하천이어서 그런지 물 비린내가 살짝 나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물은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깨끗하게 관리가 되는 거 같습니다. 애완동물은 계곡 관리를 위해서 동반 금지라고 표지판도 있는데, 사람들이 참 규칙을 안 지키는 거 같습니다. 애완동물은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특히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가 무서워하기도 하고 애완동물들이 물에 대소변을 싸면 대장균등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본인들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애완동물 허용되는 곳으로 가는 게 서로를 위해서 맞지 않나 싶습니다. 관리하시는 분들이 연신 호루라기와 가서 물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이야기하느라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제발 기본 규칙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소나기가 온다는 날씨였는데, 구름이 연시 만들어졌다 없어졌다 하면서 멋진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물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멋있는 소나무가 물난리에도 계속 살아남아 아직도 멋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청련안 앞쪽 주차장은 진짜 일찍 오지 않으면 성수기에는 주차를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청련암에서 마을쪽으로 출렁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계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민왕 시절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는 글을 읽은 거 같은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청련암 앞 주차장 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인 계속 청소를 하셔서 그런지 청결하게 유지되는거 같습니다. 제발 화장실에서 빨래나 설거지 등의 하지 말아야 될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화자실 뒤의 풍경이 이렇게 멋질 일인지 깜짝 놀랐습니다.
출렁다리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더 아래쪽에 있는 보 전까지 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바닥이 완전 모래여서 사람들이 일으킨 모래가 물에 섞여서 물이 살짝 탁했습니다. 이곳도 관리하시는 분들이 규칙을 어기고 계속 노란 줄을 넘어가고 애완동물을 데리고 와서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제발 규칙 좀 지킵시다.
계곡 옆의 도로에는 카페와 식당, 펜션들이 많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기 귀찮다면 식당에서 먹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단양시장에서 마늘 닭강정을 많이 사 와서 먹는 거 같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어떤 것을 먹어도 분위기에 취해서 인지 맛있는 거 같습니다.
성수기 주말엔 항시 위의 사진과 같이 차가 밀리고, 막힙니다. 공용 주차장 공간을 좀 더 만들면 좋을 것도 같습니다.
오후 5시가 지나니 해가 산 뒤로 숨어서 물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바람에 시원한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물 비린내 살짝 나는 것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계곡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있는 청련암에는 사인암 안내 표지와 스님들이 기도하시는 암자가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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