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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브로커 영화 리뷰 (스포일러 주의)

by 위풍당당그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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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영화 리뷰
브롬커 영화 리뷰

 

불편한 사람들의 불편한 여정의 시작

 

비가 오는 밤 아이유는 자기가 낳은 아리르 베이비 박스에 버리러 왔다. 이 모습을 형사 배두나와 이주영이 지켜보고 있다. 아이유가 아기를 바닥에 내려 놓고 도망가자 배두나는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넣고, 이주영은 아이유를 쫓아간다. 아기를 베이박스에 넣으면 벨이 울리게 되고 강동원이 나와서 아이를 데려간다. 그런 후 신부 복장의 송강호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송강호는 세탁소를 운영 중이지만 벌이가 안 좋아 아이를 불법 입양시키는 인신매매를 강동원과 함께하고 있다. 며칠 후 아이유는 아이를 보러 다시 교회로 오게 되고, 강동원이 파일을 지워서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송강호와 강동원은 아이유가 경찰서에 갈까 봐 본인들이 데리고 있는 세탁소로 데려온다. 송강호와 강동원은 아이가 좋은 곳으로 입양 갈 수 있게 해주려고 했다고 하고 아이유는 그게 말이 되냐며 서로 티격태격하게 된다. 결국은 돈이 목적이므로 셋은 같이 하기로 합의한다. 그렇게 하여 불편한 셋의 여정이 시작된다. 첫 번째 거래는 입양하려는 부부의 말도 안 되는 거래 조건으로 실패한다. 그리곤 강동원이 자란 보육원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 있으면서 새로운 입양자를 찾게 된다. 한편, 배두나와 이주영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잡아야 하므로 계속 뒤를 쫓으면서 잠복하게 된다. 한편 한 모텔에서는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살인 용의자는 여자이다. 이 살인 용의자는 아이유이다. 살해당한 남성이 아이유 아기의 친부이다. 형사과에서 아이유를 잡으려고 배두나한테 전화한다. 배두나는 송강호와 강동원을 잡기 위해 계속 노력했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마음이 급해진 배두나는 설계를 짜서 배우를 고용해 함정수사로 송강호와 강동원을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와 지식으로 송강호와 강동원은 다시 도망가게 된다. 한편, 죽은 남자의 배우자도 아이를 원하게 된다. 복수하고 싶은 것인지 진짜 핏줄이라서 키우고 싶어 하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 심부름센터인지 조폭인지 모를 사람들을 시켜서 아이를 찾으려고 한다. 근데 우연하게도 이 심부름센터인지 조폭인지 모를 사람들은 송강호와 엮여있는 사람들이다. 불편한 여정에 보육원 아이도 동참하게 된다. 이 무리는 여정을 계속하면서 뭔가 불편하지만 계속 서로를 지켜주고 챙겨주는 가족같이 되게 된다. 배두나는 아이유에게 접촉해서 살인 얘기를 꺼내고 감형 조건으로 거래를 성공시키게 시킨다. 이 불편한 가족들은 월미도에 가게 되고, 거기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면서 더욱 정이 깊어진다. 서울에서 입양하고 싶어 하는 부부는 정말 좋은 사람들인 거 같다. 과연 이 불편한 가족들의 운명을 어떻게 될 것인가? 결만은 반전이 많은 만큼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각각의 캐릭터들이 다 개성이 강하다. 모두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힘든 사람들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하는 것인지 의도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잔잔하면서도 뭔가 아픈 것 같으면서도 희망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다시 슬픈 거 같기도 했다. 많이 어려운 영화다. 하지만, 결말도 그렇고 반전도 있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이것이 열린 결말인 것인가. 네이버 댓글 한 줄 평은 최악이라며 개판이던데 뭐 다 각자 느끼는 바라 다른 거니까. 40대 이후의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건지 싶다. 인생 살아보면 쉽지 않다. 그래서 영화처럼 저럴 수도 있겠구나 싶고, 더 한 일들도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 싶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니까, 원하는 바도 다를 것이고, 인생에 정답이 없으니 각자의 자리에서 범죄만 저지르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 영화 같은 삶을 산다면 특히 아이유 같은 삶을 산다면 진짜 행복해지기 쉽지 않을 듯싶다. 평범한 가정에 태어나 평범하게 사랑을 받고, 평범한 인생을 산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고 삶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현재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삶이 슬프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영화다. 내가 보기엔 칸에 갈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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