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동해 캠핑 여행 무시동히터 극동계 캠핑도 가능

울진동해캠핑

울진 동해 캠핑 여행 무시동히터 극동계 캠핑도 가능

 

작년 봄에 훌쩍 떠난 울진 동해 캠핑여행입니다. 캠핑 할 곳으로 정한 나곡해수욕장입니다.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이곳까지 오게 됐습니다. 일출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침만 많은 필자에게는 역시 무리였습니다. 바닷가에서 잘때는 필자는 귀마개가 필수입니다. 옆에 무인 커피가게가 있어서 밤새 사람들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울진동해캠핑

 

코란도투리스모 위에 스토리지웍스 하드탑 텐트 올리고 트렁크 쪽에 라운지 차박텐트 조합이면 바닷가 똥바람도 완전 태풍급 아니면 견딜 수 있습니다. 대신 스트링을 확실하게 설치해야 합니다. 인원 5명이 간편모드로 다니기에는 환상의 조합입니다. 사다리도 혹시나 바람에 움직이지 않게 앞부분에 팩을 박아 줍니다. 아직 초봄이라 쌀쌀해서 무시동 히터를 가동했습니다. 저기 사진 자세히 보시면 자바라 덕트가 보이실 겁니다. 운전석 쪽 창문에 무시동 히터 설치 후 자동차와 하드탑텐트에 따뜻한 바람을 쏴 줍니다. 이렇게 설치하면 극동계도 동계침낭 사용시 견딜 수 있습니다. 

 

울진동해캠핑

울진동해캠핑

필자가 사용하는 무시동히터는 위의 사진과 같이 엠디홍 무시동 히터입니다. 배터리는 중국산 인산철 배터리 20만원짜리를 사용합니다. 어차피 하루저녁 자는 거는 저거 하나도 됩니다. 하지만 극동계에 낮에도 사용할 수 있게 2개를 샀습니다. 무시동 히터의 단점인 연료펌프 소리를 잡기 위해 스펀지 재질의 소음재를 사서 연료펌프를 공중부양 시켰습니다. 또한, 겉 케이스의 벽면에도 흡음재를 붙였습니다. 이렇게 자작하고 나니 소음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처음부터 팔때 이렇게해서 팔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가격이 확 올라갈지 궁금합니다. 배터리도 xt90단자 글 사서 사용하기 편하게 자작했습니다. 그래도 예전 직업훈련학교(현 폴리텍대학) 다니면서 전기기능사 자격증 공부했던게 이런때 도움이 될지 몰랐습니다. 

 

울진동해캠핑

동해바다는 언제나 봐도 항상 깨끗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모래가 있으면 모래놀이를 합니다. 지금도 돈벌이 걱정만 없으면, 동해나 따뜻한 남해쪽 해변이 있는 곳으로 이사가서 살고 싶습니다. 동해는 확실히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기류 때문인지 미세먼지가 덜 한 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아이들이 다 출가를 하면 아내를 설득해서 따뜻한 남해 바닷가 근처에 가서 살고 싶습니다. 가운데 사진의 어르신 처럼 한가롭게 낚시해서 잡으면 회뜨고, 메운탕 끓여서 소주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울진동해캠핑

 

바다에 왔으니 회에 소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나곡해수욕장에서는 죽변항보다 임원항이 더 가까워서 임원항가서 회를 포장해 왔습니다. 유튜브 보니까 회 저울과 바구니로 사기들 많이 치시던데, 그냥 믿고 구매합니다. 소시민이 뭐 방법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멍게와 회를 사서 라운지 쉘터에서 저녁으로 회에 소주한잔 먹습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이 배가 되는 거 같습니다. 국물은 어묵탕을 끓여서 먹습니다. 요즘은 소주는 진로이즈백만 먹습니다. 순해서 그런지 목 넘김이 좋습니다. 저녁을 먹고, 밤 산책을 하고 나면 잠이 솔솔 옵니다. 

 

울진동해캠핑

확실히 동해라서 그런지 해가 빨리 비칩니다. 눈을 안 뜰래야 안 뜰수가 없습니다. 눈부신 햇빛에 일어나서 화장실 한번 갔다가 해변을 산책합니다. 그래도 구름이 많이 없어서 멋있는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울진동해캠핑

울진동해캠핑

울진에 온 김에 울진왕피천생태공원을 방문해 봅니다. 아쿠리움도 있고, 케이블카, 안전체험 등 여러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울진에 여행 오시면 한번 들려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상 40대 아저씨의 울진 동행 캠핑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