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조선시대 궁궐 여행 후기
그나마 온전하게 복원되어 있는 우리나라 유일한 궁궐인 경복궁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도 해제되고, 한류로 인하여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경복궁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외국인들이 좀 신기해 하면서 좋아하는게 현대의 건물과 과거의 건물이 같이 있어서라고 합니다. 세계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필자는 잘 모르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아프리카나 유럽 유적지를 보게 되면 현대식 건물과는 완전 동떨어진 곳에 유적지가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유적지들은 더욱 흥미롭게 바라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겐 익숙한 풍경일지라도 외국인들이 보기엔 신기 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아직 꽃이 피진 않아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꽃피는 계절에 오면 더욱더 멋있을 거 같습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살짝 추워서 괜찮을까 싶었습니다. 필자의 딸도 입고 싶어 했는데, 날씨 때문에 다음 기회에 입기로 했습니다.
조선시대 고관대작들이 서열대로 줄서 있었던 곳입니다. 돌들마다 벼슬의 직위가 새겨져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출세하고, 권력을 잡는 일이 인간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나서 먹고사니즘을 해결하고 나면 필자도 권력을 쫓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번생에 경제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궁금하긴 합니다. 권력이 그렇게 꿀 맛이라서 다들 그렇게 쫓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왕의 앉는 자리를 용상이로 불렀던거 같은데, 저 의장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해설사가 설명하듯이 앞에 나와서 왕의 자리에서 조선시대의 수도 한양을 내려다 보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진정으로 백성들의 삶을 생각하고 고민했던 왕이 있었을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며 봉기가 일어났던 옛날에 태어났으면 어느 신분의 자식으로 태어나냐에 따라서 신분이 정해진다면 너무나도 억울 할 거 같습니다. 지금도 부자집에서 태어나냐 아니냐에 따라서 출발선이 다르다는 불리함은 있지만 그래도 양반이냐 노비냐의 신분은 아니니 그나마 다행인 거 같습니다.
대학교 교양시간에 한국 건축물의 미에 대해서 수업을 들어서, 이런 건축물들이 어디가 멋있는 것인지 대충은 알고 있지만 필자는 세계를 돌아다녀 보지 못해서 얼마나 멋있는 건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비교 건물이 있다면 더욱 잘 알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연신 건축물에 사진기 셔텨를 누릅니다. 저런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당신 부당했던 신분사회에서 저 건축물을 짓느냐고 얼마나 고생했을지에 대한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해시계가 눈에 띕니다. 좀 더 많은 기구들을 전시하고, 설명해 놓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훼손될 여지가 많아서 그런건지 건축물 이외에는 전시가 많이 되어 있진 않습니다.
위 사진 중 젤 왼쪽 사진의 굴뚝이 우리나라 전통 난방 방식인 구들장에서 연기가 빠져 나가는 곳 입니다. 왕이 사는 궁궐이었기에 완전 정밀하게 만들어서 연기가 잘 빠져나가게 되 있을 것인데, 그런걸 좀 더 세밀하게 전시해 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외국인들은 온돌 문화가 아니여서 이런 것에 더 신기해 하고 놀라워 하는거 같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왕이 살았던 곳이여서 그런지 많이 넓습니다. 예전 왕은 좋았을 거 같습니다. 그냥 차려주는 밥 먹고, 궁궐 산책만 해도 건강해 질 거 같습니다. 과연 백성을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고, 고민 했을 왕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습니다. 당파싸움과 권력싸움에 언제 죽임을 당할 지 몰라서 스트레스 받는거 이외에는 없었을 거 같습니다.
경회루가 멋있는데, 경회루는 특정한 때에만 개방한다고 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향정원을 관람합니다. 그래도 멋있습니다. 북악산과의 배경도 멋있고, 서울 도시와의 배경도 멋있습니다.
경복궁 동쪽 문으로 나오면 국립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십이지신 조각과 거대한 한국의 탑이 있습니다. 느낌은 태국 신혼여행에서 본 사원과 비슷합니다. 불교시대에 비슷한 양식으로 전 세계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각 종 샤머니즘의 신들과 장승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많은 신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뭔가 모를 존재에 의지해서 사는게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 같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정신과에 가서 진료비를 내고 마음을 위로 받느냐, 종교단체게 가서 헌금을 내고 마음을 위로 받는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건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행복하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의 마을 가지고 장난치고 악행을 저지르는 사기꾼 무리들이 항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넷플릭스에 나오는 나는 신이다를 보면 정말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통역 서비스들도 되어 있어서 잘 확인 하고 가면 외국인들도 이용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주차장도 다자녀는 할인이 되기에 관련 서류를 잘 준비해서 활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주말이라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해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상 경복궁 여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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