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캠핑 여행 보령 해저터널 원산도 해수욕장
보령과 원산도 해저터널 개통 기념으로다가 서해 캠핑여행을 가게 되었다. 바다는 항상 똥바람이 무섭기 때문에 라운지 쉘터에 카텔을 이용한 차박 셋팅으로 준비했습니다. 코란도투리스모 차량을 4인승으로 구조변경하고 싶은데, 가끔씩 어른들도 모시고 같이 다녀야 하기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카텔입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설치하면 카텔 위에서 2명 자고, 아래에서 한명 자면 딱 맞습니다. 그러면 차안에서 3명이 잘 수 있어서 아무리 바닷가 똥바람이 불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간 캠핑 여행이라 캠핑장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멀리서 왔다는 읍소로 간신히 한자리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이 다시 많아져서 캠핑장 예약이 쉬워 질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국립공원 캠핑장이던 사설 캠핑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모래만 있으면 하루종일도 놀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어른도 바다를 배경삼아 간단한 안주에 맥주 한잔 하면 취하지도 않습니다.
아는 지인과 아이들은 조개 잡기 삼매경에 빠집니다. 하지만, 수확은 별로 였습니다. 역시, 모든 일에는 기술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인이 던져 놓은 릴 낚시대에는 아래의 사진 같이 귀여운 복어가 세 마리 잡혔습니다. 아이들 구경만 시켜주고 모두 놓아 주었습니다.
서해에 갔으니 노을 사진을 찍었어야 됐는데, 일찍 저녁을 먹으면서 술에 취해서 그다음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캠핑장 관리동에 코인 노래방 기계도 있어서 딸과 처음으로 같이 노래를 했습니다. ㅋ
다음날 일어나서 정리하고 여기까지 온 김에 안면도로 넘어갑니다. 바람아래해수욕장을 거쳐서 장삼포로 넘어갑니다. 바람아래해수욕장에는 해루질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밀물과 썰물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는데, 다들 전신슈트도 입고 전문적으로 하는 동호회 같아 보였습니다. 조개들은 한 가득씩 채취해 가는데, 동네 주민들과 싸움이 자주 있는 거 같습니다. 과연 바다의 자원은 누구 것인지 항상 문제가 되는 거 같습니다. 육지의 땅이야 소유권이 확실 하겠지만 바다는 소유권을 주장하기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서로 서로 양보하고 함께 잘 이용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모래만 보면 무조건 모래놀이 입니다. 장삼포 모래는 색깔이 더욱 하얀색입니다. 곱기도 더 곱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놀기에 더욱 좋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차는 완전히 모래사막이 됩니다. ㅠㅠ
술에 너무 취해서 저녁 사진이 없는데, 그래도 불멍 사진은 하나 건졌습니다. 요즘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선뜻 캠핑을 갈 마음이 안 생기는데, 조만간 미세먼지 적은날 캠핑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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