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충북 유일 동물원 방문 후기
오랜만에 아들이 동물원 가자고 해서 그나마 가까운 청주동물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청주에 살때는 자주 방문했었는데, 충주로 이사오고 나서는 많이 못 가고 있습니다. 간만에 왔더니 많이 리모델링 했네요.
오랜만에 왔더니 이런 키오스크 무인 발매기도 생겼습니다. 또한, 입장료도 저렵하지만 자녀가 2명있는 가족은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날은 다른 가방을 가져 와서 없었는데, 아내가 사진 찍어 놨던게 있어서 그걸로 확인하고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 2인 이상인 가족은 주민등록등본 가지고 다니시면 혜택 볼일이 많으실거 같습니다.
일단 새로생긴 수달 모형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하지만, 수달은 아직 추워서 그런지 보이질 않습니다.
그나마 청주동물원에서 가장 활발이 움직이는 다람쥐원숭이를 보러 갑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먹이 활동도 하고, 이리저리 놀다가 갑자기 똥을 싸는 원숭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똥을 손으로 만지고 해서 모두다 기겁을 하고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ㅋ
왈라루가 어디 있는지 아들과 한참을 찾다가 나무 뒤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청주동물원은 이렇게 산 중턱에 만들어져 있어서 등산 아닌 등산을 해야합니다. 경사가 조금은 있습니다.
다람쥐원숭이 이후 가장 활동량이 많은 미어캣입니다. 적이 오나 안오나 벌떡 일어서서 감시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계속 쳐다봅니다. 미어캣은 더운곳에 사는 것으로 아는데, 저렇게 차가운 돌바닥에 대자로 누워서 잠을 자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뽀로로 에디 캐릭터로 잘 알려진 사막여우는 다들 계속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너무 일찍 방문해서 그런건지 잠을 자는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아직 리모델링 진행 중이여서 이렇게 소개 자료가 준비중인 곳이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일본원숭이 이외에도 원숭이 종류가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일본원숭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경한 것은 반달곰이었습니다. 아들은 곰을 보자마자 뽀로로 캐릭터 포비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동물들을 매치 시키는 것이 아이다운 발상이구나 했습니다. 위의 사진 같이 동물들을 볼 수 있게 리모델링을 많이 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 거 같습니다.
예전엔 늑대가 없었던거 같은데, 늑대 우리가 크게 생겼습니다. 한국늑대라는데 한국 늑대를 복원 한 것인지 아이들 챙기느라 저 소개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6.25 한국전쟁 이후로 우리나라에 늑대가 살아 있을 수가 없을거 같은데, 어떻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여기저기 스라소니 우리가 많아졌습니다. 스라소니가 사육하기 좀더 쉬워서 그런건지 원숭이 우리가 없어지고 그자리에 스라소니 우리로 대체됐습니다. 스라소니가 신기하고 멋있게 생기긴 했습니다.
그리고 동물의 왕 사자입니다. 여태것 청주동물원을 여러번 갔지만 한번도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없었는데, 이날은 암사자의 포효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소리가 엄청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온 몸을 울리는 소리였습니다. 암사자도 이정돈데 숫사자가 작정하고 포효하면 정말 모든 동물들이 주눅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동물의 왕은 사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호랑이입니다. 앉아 있는 모습마져 느름하고 고풍스럽습니다. 하품을 하려고 입을 쩍 벌렸는데, 옆에서 아내가 당신 머리도 들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정말이지 저 송곳니에 목을 물린다면 살아남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앞발도 엄청커서 어린 아이들은 한대 맞으면 나가 떨어질 거 같습니다.
산양이 있었는데, 저 위쪽으로 돌아서 조류를 보러 갈 수 있는데, 고병원성 조류독감 때문에 조류 관람하는 곳은 모두 통행금지 시켜 놓았습니다.
그나마 공작새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조류 전시관 쪽을 볼 수 있어서 멀리서 나마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조류관이랑 열대관을 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추워서 그런지 붉은여우도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여우과들은 추우면 잠을 많이 자나 봅니다.
예전 타조가 있던 우리는 얼룩말 우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얼룩말 한마리에 조랑말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얼룩말이 한 마리여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토끼들도 아직은 추워서 그런지 집에서 나오지 않고, 집 바로 앞에서만 있었습니다. 좀 더 따뜻한 꽃피는 계절이 오면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청주동물원을 한바퀴 돌고 나면 위의 사진과 같이 포토존이 있습니다. 아이들 추억 남기기 좋은거 같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엔 위의 사진 같이 청주 관광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청주 살때 다 가본 곳이라서 오늘은 딸이 가자고 하는 챔피언 놀이시설에 가게 되었습니다. 청주를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아이들 청주동물원 구경 시켜 주고, 청주 관광명소 투어를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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