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방문 후기
경복궁 구경후 동쪽문으로 나오면 국립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어린이박물관도 같이 있는데, 어린이박물관은 예약제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저녁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들어가 보았는데, 경복궁, 청와대보다 필자에겐 더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잘 전시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면에 장승이 관람객을 반겨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1, 2, 3 전시관이 있는데, 한국의 전통생활, 4계절, 인생일대기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얼음 잘라서 여러 용도 쓰였던, 그 일을 했던 기구와 사람 모형을 전시해 놓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조상들은 지푸라기를 정말 여러 용도로 잘 만들어 사용 했던 거 같습니다. 기름에서 추출한 나일론 실이 없던 시절 지푸라기는 정말 유용한 원료였던 거 같습니다.
항아리, 장독대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는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오래된 고추장과 된장을 집에서 볼 수 없다는게 많이 아쉬운 현재의 삶입니다. 지푸라기 짚신을 신고 생활한다면 발바닥이 아플지 지압이 많이 돼서 건강에 좋을지 궁금합니다.
한복의 색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도 참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고급 비단들로 옷을 만들어 입는게 요즘으로 치면 명품을 입는 거와 같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국 사람인 필자에게도 저런 방아찢는 아궁이가 있는 집에서 살아 본적은 없기에 이런 전시들은 신기합니다. 예전 연탄보일러 주택에서도 살아 봤기에 아랫목이 얼마나 따뜻한지는 알 수 있지만 구들이 깔려 있는 한옥의 아랫목은 얼마나 따뜻할지 상상이 안 됩니다. 빠른 시일내에 구들장 아랫목이 있는 한옥 팬션으로 여행을 가봐야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늘의 별에 대한 궁금증과 연구는 활발한 거 같습니다. 이제 지구의 자원을 다 사용하게 되면 우주로 나가서 자원을 찾아서 써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될텐데 어서 빨리 과학 기술이 더욱더 발전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이 이지 여러 전시물을 규칙적으로 잘 전시 해 놓은 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쟁기를 이용해서 소로 밭을 갈고 했다는데, 요즘은 농기계 들이 다 대체해서 볼 수가 없는 모습입니다.
텔레비젼 다큐멘터리에서도 보지 못한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필자는 한참 머물면서 설명을 읽었습니다.
물 속에 잠수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이 오랜 예전에도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저런 나무배로 파도에 맞서며 어업을 했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삶이었을 거 같습니다.
가운데 사진의 모기장과 오래된 선풍기는 필자도 사용해 봤던 거라 반가웠습니다.
맨 오른쪽 전기밭솥과 보온병, 갈탄, 연탄 난로 등은 어린시절 향수를 자극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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