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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임금님의 사건 수첩 영화 리뷰

by 위풍당당그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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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사건수첩
임금님의사건수첩

 

조선 시대 왕이 역모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영화이다.

 

이선균이 조선의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총명한 왕 예종으로 나온다. 안재홍은 신입 사관으로 나온다. 영화의 시작은 안재홍이 전하를 부르는 연습을 하면서 시작된다. 궁궐에 첫 출근을 하는 안재홍은 긴장한다. 선배 사관들은 안재홍을 놀리고, 직제학이 이를 말린다. 직제학이 왕에게 신입 사관을 소개하러 가고, 그 자리에서 왕은 신입 사관을 시험한다. 뭐든 한번 보면 기억하는 안재홍은 천장에 그려져 있던 용의 여러 가지 특징들을 맞히면서 왕의 마음에 든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로 왕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항상 있다. 궁궐에는 항상 피바람이 멈출 날이 없다. 하지만 이선균은 형이 죽으면서 왕위를 물려주며 더 궁궐에 피바람이 불게 하지 말라는 유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하려 한다. 4대부와 노비에서 무술 실력 하나도 함경도지사가 된 김희원이 역모를 꾸민다. 저잣거리 오일장이 서는 날 시장에는 허수아비가 세워지고, 지금 왕이 허수아비같이 너무 못하니까 물러나게 하고, 이선균 형의 아들 조카를 왕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글이 전국에 세워진다. 또한, 귀신 물고기가 출몰하고, 이는 왕이 일을 못 해서 그렇다는 소문이 퍼진다. 이는 4대부와 김희원의 계략이었다. 왕은 직접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관대작들에게 일이 너무 힘들어서 뱃놀이로 스트레스를 풀자고 하고, 귀신 물고기가 출몰하는 지역으로 귀신 물고기 사냥을 나간다. 왕은 안재홍과 같이 귀신 물고기 잡는 배에 오르고, 귀신 물고기를 쫓기 시작한다. 고래 잡는 사람들도 작살을 던지고, 왕도 작살을 던졌지만, 귀신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오히려 수중폭발에 배가 다 뒤집혀 버린다. 물에 빠진 왕을 안재홍이 구해낸다. 다시 궁궐로 돌아와 사건을 되돌려 기억해 보지만, 왕은 기억이 나지 않고, 안재홍은 다시 한번 본 것은 기억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자세히 기억해 보니 귀신 물고기 밑에 거북이 같이 생긴 것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낸다. 다시 왕과 안재홍은 귀신 물고기와 허수아비 소문을 내는 무녀를 찾아간다. 무녀를 찾아가 물어보지만, 무녀는 거침없이 현재 왕이 일을 잘못해서 이 지경이 됐다고 말하곤 호리병에 담아놓은 혼령들이 분노한다고 한다. 호리병 위에 엽전들이 진동을 일으키며 분노한다고 하는 것이다. 왕은 호리병 하나는 훔쳐 오고, 이를 안재홍에게 마셔보라고 한다. 티격태격하다가 결구 물을 마시게 되고, 톡 쏘는 맛이 난다고 한다. 다시 궁궐로 돌아와 물속 거북이의 정체와 호리병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밤새 문헌을 뒤진다. 다음날 다시 호리병의 진동으로 잠에서 깬 안재홍은 왕과 총을 쏘러 가고, 왕은 다섯 발 중 몇 발을 맞추면 안재홍에게 호리병의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안재홍은 총을 못 쏘는 척하고 알려달라고 하고 총을 다섯 발 다 맞춘다. 사실은 안재홍의 형이 총 개발하는 부서의 장이었다. 아무튼, 호리병의 비밀을 말해주고, 물속 거북이의 비밀도 문헌을 뒤지던 중에 알아낸다. 4대 부와 김희원은 함경도에 있는 철광산이 자금줄 이어서 그것을 본 거지 삼아 자금을 끌어모아 계속 권력을 누렸다. 과연 조선의 왕 이선균은 신입 사관 안재홍과 사건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인가? 호위무사 정해인은 끝까지 왕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조선 제일 검은 누구인가? 물 밑의 거북이는 누가 만든 것인가? 왕의 조카 어머니는 가만히 있을 것인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

 

뭔가 어색하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

 

이선균 배우의 목소리와 연기가 워낙 특이하기에 조선 왕의 역할에 맞을까에 대해 매우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어차피 코미디 수사극이기에 안재홍의 궁합이 나쁘지 않았다. 댓글 평도 다들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재밌었다는 평이 대다수다. 그나마 군더더기들을 많이 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시대극은 왠지 모르게 거대한 규모의 전투장면이 있어야 재밌는데, 그런 거대한 전투장면 없이 아기자기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왕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항상 있었고, 어떤 상황이든 무슨 일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 영화에서 돈줄은 철광산이었다. 도입부에서 금화가 나오길래 금광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조선 시대 때는 철이 오히려 금보다 사용할 곳이 많았으니, 금만큼 값어치가 나갔을 것이다. 어쩌면 모든 문제는 이 돈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광고 수익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고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경제적인 자유를 얻지 않는 이상 돈에서 자유로워질 수는 없을 거 같다. 킬링타임 영화로 가볍게 보기 괜찮은 영화다.

 

'임금님의 사건 수첩' 메인 예고편

https://youtu.be/w_8oPI6Ve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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