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이다.
배경은 1665년 영국이다. 역병이 창궐하여 사람들이 많이 죽고 있다. 흉흉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피해자를 찾는다. 여자들을 마녀로 몰아서 죽이고, 이로 인해 책임회피를 하고 사람들을 안심시키려 한다. 한 가족에 투구를 쓴 사람들이 엄마인듯한 사람을 끌어내고, 이를 저지하는 남편과 딸을 때어 놓는다. 마녀사냥 하는 유명한 판사가 나타나고, 엄마는 계속 마녀가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판사가 지금 인정하지 않으면 딸도 똑같이 해주겠다는 말에 거짓은 인정하고 만다. 그러고는 화형을 집행한다. 엄마가 산 채로 죽는 모습을 딸과 남편에게 강제로 보게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잔인한 거 같다. 이게 미개함이란 건지 생각하게 됐다. 뭐 예전 전쟁에는 총이 아니라 칼이나 도끼 같은 무기로 싸웠으니까 훨씬 잔인했을 거 같다. 시간이 흘러 한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 시골의 외곽지역에 살고 있다. 역병에 의해 여기저기 길거리에 시체가 쌓이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집세를 내기 위해 농작물을 팔러 시내로 가야만 한다. 아내는 걱정하지만 어쩔 수 없기에 남편은 시내로 결구 가게 된다. 시내에 가서 농작물 팔고, 돈을 받는다. 그리고는 바로 집으로 가야 했는데, 술집에서 술을 한잔 마신다. 바로 그때 옆에 있는 손님이 역병에 걸린 듯이 쓰러지고 발작을 하면서 피를 토한다. 남자는 서둘러 집으로 오지만 역병에 걸리고 만다. 남자는 역병을 아내와 아이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 여자는 울면서 남편을 땅에 묻는다. 집주인은 주인공 여자에게 집세를 받으러 온다. 돈이 뻔히 없는 것을 알면서 엄포를 논다. 사실은 이 집주인이 여자가 탐이 나서 술집에서도 술잔을 바꿔치기해서 남편을 역병에 걸리게 한 것이다. 여자는 옆집 친구에게 아이를 맡기고 시내로 돈을 구하러 간다. 하지만 역병으로 인해 인심도 흉흉해져서 돈을 빌리지 못한다. 그러다가 남편의 환영을 보고 남편을 묻은 곳에 가서 남편의 손에 있는 반지를 빼게 된다. 집주인이 다시 찾아오자 주인공 여자는 반지면 석 달 치 집세는 될 거라고 한다. 하지만 집주인 다른 생각이 있어서 말을 계속 돌린다. 그러자 주인공 여자는 자기 반지도 빼주며 이거면 6달 치 집세는 될 거라고 나가라고 말한다. 이에 집주인은 본색을 드러내서 주인공 여자를 겁탈하려고 한다. 밖에 있는 집주인의 직원은 안절부절못하지만 들어오지는 못한다. 이런저런 격투 끝에 주인공 여자가 총을 집어 들고 위협하며 나가라고 한다. 집주인은 도망치면서 두고보자고 한다. 화가 난 집주인은 시내로 가서 술집에 들어간다. 술집에 들어가서 주인공 여자를 마녀라고 소문을 낸다. 피해가 필요했던 사람들은 동조하게 되고, 주인공 여자는 마녀 사냥꾼들에게 잡혀서 감옥에 갇히게 된다. 주인공 여자의 아이는 집주인이 데려간다. 집주인은 마녀심판에 유명한 판사를 부르게 되고, 이 판사는 주인공 여자를 고문하기 시작한다. 과연 주인공 여자는 엄마처럼 마녀라고 인정하고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과연 고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화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실화라고 해서 봤는데, 소스만 가져오고, 내용은 완전히 만든 것 같다.
마지막에 끝에 저 시대에는 마녀로 몰아 유럽, 북미에서 50만 명의 여자가 죽었다고 한다. 한 400년 전인데 세상이 저 지경이었다니, 참 많이 발전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서 약한 사람들을 저렇게 억울하게 죽였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실화의 바탕이라기에 다큐멘터리 보는 맘으로 보려고 했는데, 영화는 B급 저예산 영화 같다. 연기도 그렇고, 뜬금없는 악마와의 성행위, 그리고 고문을 그렇게 했는데도 주인공 여자는 완전히 잘 싸운다. 거의 걷지도 못할 텐데, 진짜로 마녀라서 그런 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사람의 의지만으로도 저렇게 고문당하면 죽거나, 제대로 거동을 못 할 것이다. 마지막 고문 도구는 지나가는 글 중에서 본 거 같은 것인데 진짜 사람의 잔인함은 끝이 없는 거 같다. 어쩌면 저 시절에는 현세가 지옥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영화 보는 내내 마녀로 각성하는 건가 하는 기대를 계속하면서 봤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그냥 시간 보내기로 봐도 괜찮을 거 같다. 이런 B급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코로나 시대에 사상이 영화같지 않다는게 천만다행이다. 만약 저랬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 됐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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