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nglishFrenchGermanJapaneseSpanishChinese (Simplified)
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오피스 영화 리뷰 (스포일러 주의)

by 위풍당당그 2023. 1. 19.
반응형

오피스 영화 리뷰
오피스 영화 리뷰

 

학교, 직장, 언제 어디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성실하게 일하던 김과장 배성우는 본의 가족을 죽인다. 하지만 어디론가 사라지고 찾을 수가 없다. 아무 일도 없는 듯 한 회사 사무실이다. 경찰 박성웅이 수사하러 온다. 이것저것 묻지만 회사는 안 좋은 소문이 날까봐 입단속을 시킨다. 뉴스에서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일가족을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일이라고 보도한다. 하지만 김과장은 CCTV에 회사로 들어온 화면은 있지만 나간 화면은 없다. 그리고 여기저기에 김과장이 살아있는 듯 한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 회사 한 사무실의 직원들은 모두 김과장을 괴롭혀 왔던 것이다. 가장 괴롭힌 거 같았던 팀장이 첫 번째로 살해당한다. 박성웅은 다시 수사를 하러 오게 되고, 도대체 누가 죽인 것인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나마 김과장과 가장 많이 친했던 실습사원 고아성에게 물어보지만, 이상한 말만 계속하고 수사에 진척이 없다. 직원들은 계속 불안해하고, 사건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계속 누가 살인범인가를 알려주지 않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김 과장의 시체가 발견되고도 직원들은 계속 죽어 나간다. 과연 누가 범인인 것인가? 박성웅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영화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진짜 현실도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성장기 학교에서부터 이어져오는 왕따와 괴롭힘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과연 인간은 성악설이 맞는 것일까, 성선설이 맞는 것일까?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의 잔인함이나, 미스터리함이 아닌, 회사 내에서의 괴롭힘이 사람을 저렇게 충분히 현실적으로 만들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에 기분이 계속 나빴다. 과연 성장기에 교육되어짐에 따라 사람은 고쳐지고, 바뀔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악하게 태어났기에 기회만 있다면 남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것일까? 철학관련 공부를 오래 한 사람이나 목사님, 스님 같은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을 알고 있을지 의문이다. 뭐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다 똑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고, 의미가 없는 거 같기도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하게 하는 의도는 좋았다. 회사라는 곳이 어쩌면 하루 중 먹고 살기 위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인데, 알게 모르게 저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지옥과 다름없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런 생각과 감정을 느끼면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인간이란 모두 그냥 어울려서 서로 스트레스 주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순 없는 것일까? 영화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었으니, 감독이 잘 만든 것일까? 시나리오를 잘 쓴 것일까? 아니면, 너무 현실적인 영화라서 그런 걸까? 하루하루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너무나 공감돼서 그런 건지 여운이 많이 남는다. 경제적인 자유라는 것을 이루면 삶의 행복도가 완전 상승 할 것인가, 아니면 회사 직장생활은 전쟁터고, 회사를 나오면 지옥이라는 말이 맞는 걸까? 영화를 보고 나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이 계속 되는 것은 왜일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대기업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잘나가는 사람들끼리 모아놓고, 거기서 경쟁을 시키니까 도태되거나 낙오되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삶을 놓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언론 통제를 잘 해서 뉴스에는 많이 나오지 않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뭐 이건 신빙성이 없는 말일수도 있어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돈이 없으면 먹고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해야 되는데, 뭐 직장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사업을 하면 되지 않느냐 말 할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망하면 다 같이 길바닥에 나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사는 정말이지 고난의 연속이 맞는 거 같다. 태어나면서부터 고난의 시작이니까, 태어난걸. 원망해야 하는 건지, 태어난 김에 잘 살아봐야 하는 건지,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과연 행복하게 잘 사는 건 어떤 건지, 정답이 있는 건지, 비슷한 가이드라인이라도 있는 건지 알고 싶다. 영화는 직장인에게는 강력 추천이다. 혹시, 내가 괴롭히는 사람은 아닌지 돌아보는 게기가 됐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