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스토리지만 현실적인 액션이 마음에 들었다.
한 10대 소녀가 호텔 주변 여기저기서 담배를 피우면서 놀고 있다. 심심한 듯 보인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주인공이 호텔로 오게 된다. 같이 법원인지 교도소 관계자인지 모르겠는 공무원이 주인공의 발목에 위치추적장치를 단다. 몇 시부 터 몇 시까지는 방에 있어야 하고 전화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다시 수감될 거라고 말한다. 초반에 나왔던 10대 소녀는 이 호텔 여주인의 딸이었다. 이 소녀의 아버지도 교도소에 있어서 소녀는 주인공에게 관심을 갖는다. 주인공은 호텔에 왔을 때 호텔 여주인이 말한 일자리가 무엇인지 묻고 그게 호텔을 수리하는 일이란 걸 알게 되고 그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시내로 나가서 수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산 다음 주인공은 호텔까지 걸어가겠다고 말한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일한만 한 곳을 알아보고 호텔로 돌아오게 된다. 호텔 여주인이 호텔을 비운 사이 소녀는 주인공에게 배고프다고 말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소녀를 데리고 중국 음식 식당에 데리고 간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주인공은 식당에서 일할 수 있냐고 묻고, 주방 설거지 담당으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식기세척기도 고장 나 있고, 일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주인공은 식기세척기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새 삶을 다시 찾으려는 듯 열심히 일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늦어 호텔에 있어야 할 시간을 지나치고 만다. 주인공은 미친 듯이 호텔로 뛰어가서 간신히 전화를 받는다. 담당자는 직장을 가지면 시간을 바꾸어 준다고 했는데 왜 말을 안 했느냐고 한 번 더 이러면 다시 수감 될 거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연신 죄송하다고 하고 봐줘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계속 보내던 와중에 소녀가 마약 딜러한테 강간을 당하게 된다. 주인공은 호텔을 수리 중이라 일이 벌어진 이후에 알게 된다. 주인공은 강간범을 혼내주려 하지만 강간범인 총을 꺼내는 바람에 참는다. 주인공은 충격에 빠진 소녀를 씻겨 주고, 다독여 준다. 그러고는 어머니한테 말하지 말라는 약속으로 하게 된다. 호텔 여주인은 소녀의 몸에 멍이 많다며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아니냐고 주인공에게 묻는다. 하지만 주인공은 소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말하지 않는다. 주인공이 중국식당에서 일하는 도중 강간범이 그 식당에 왔다. 주인공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강간범이 차에 타는 순간 쫓아가서 마구 구타한다. 그리고 자동차를 한적한 곳으로 가져가 차에 총과 마약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총은 챙기고, 마약은 자동차와 시체와 함께 불을 붙여 태워 버린다. 이 장면을 주변에 있던 노숙자가 보게 된다. 호텔에 경찰이 오게 되고, 주인공은 호텔 여주인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다. 호텔 여주인은 격분하지만 결국 진정하게 된다. 다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듯싶었으나, 마약을 잃어버린 마약상이 주인공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온다. 하지만, 주인공이 구타하고 돌려보낸다. 주인공은 다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소녀는 아픔을 잊고 살아갈 수 있을까? 호텔 여주인은 어떤 역할을 할까?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액션이 평범하고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좋았다.
영화 소개에는 레옹, 아저씨와 같은 영화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는 비슷할지 몰라도 액션은 전혀 달랐다. 전개 또한 레옹, 아저씨의 쇼트 버전 같았다. 어두운 마을 배경이 주인공이나 호텔 여주인, 소녀의 삶은 대변하는 거 같았다. 또한, 잔잔히 흘러가는 삶의 일상이 어느 나라나 같은 거 같으면서도 유럽은 여러 나라가 바로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범죄자들이 도망가기가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할리우드 액션 같은 것이나 떼거리로 몰려나오는 조폭 액션이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다.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가 불법이라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마약도 뭐 우리나라도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뉴스가 계속 나오지만, 그래도 대마초를 영화처럼 대놓고 피울 수는 없기에 아직은 괜찮은 나라인 거 같기는 하다. 화려한 액션에 지친 분들은 쉬어가는 타임으로 생각하고 보셔도 괜찮을 조용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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