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감옥) 생활과 탈출 스토리 (스포주의)
잘나가던 은행 부지점장 남자주인공(팀 로빈슨)은 어느 날 그의 아내와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밖에서 완전 잘나가던 엘리트 남주인공은 교도소라는 범죄자 소굴에서 같은 역경을 겪게 된다. 지금이야 인권 운운하면 죄수들의 인권을 그나마 조금 챙기는 것 같지만, 예전에는 거의 뭐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교도관에게 잘 못 보이면 죽음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곳에 당연히 적응 할 수 없었던 남주인공은 교도소 내에서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남자조연(모건 프리먼)과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게이 강간범들의 표적이 되어 강간도 당하고 계속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던 중 간수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교도관들의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일을 잘하는 남자주인공은 결국 죄수들이 일해서 번 교도소장의 검은 돈 까지 관리해주게 되면서, 교도소장의 신임을 사게 된다. 교도소장의 신임을 사면서, 게이 범죄자들에게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이 하고 싶었던 교도소내 도서관을 열 수 있게 된다. 교도소에 갇혀 있는 동안은 시간이 완전 느리게 가기 때문에 무료한 삶을 달래기 위하여 뭔가 목표를 가지고 몰두해야만 버틸 수 있다. 남자주인공도 뭔가 몰두할 것을 찾던 중 새로 들어온 어린 죄수한테 관심을 갖게 된다. 남자주인공은 이 어린죄수에게 글자를 알려주면서 교육 시키는 일을 새로운 소일거리로 삼는다. 제자를 키우는 재미를 교도소에서 느끼면 보람을 찾는 것이다. 검정고시 시험을 치룰 수 있을 정도까지 교육을 시키고, 시험에 합격하게 만듦으로써 많은 보람을 느낀다. 그러던 중 제자가 왜 남자주인공 같은 사람이 교도소에 들어왔는지 묻다가 자신이 예전에 있던 교도소의 범죄자가 범인임을 알게 된다. 하여 이 어린 범죄자는 남자주인공의 무죄를 교도소장에게 알린다. 하지만, 교도소장은 남자주인공의 회계능력이 필요했기에, 어린 범죄자를 죽여 버린다. 이 시절 교도소장은 교도소 내에서 거의 왕이나 다름 없었던 거 같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자주인공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플랜b를 실행하기로 마음먹는다. 바로 굴을 파서 교도소를 탈출하는 것이다. 비가오고 천둥번개가 시끄럽게 치는 날 남자주인은공은 탈출을 실행한다. 오수 하수도관을 기어서 개천에 다다라서 몸을 씻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자유를 외치는 명장면이 나타난다. 남자주인공은 준비한 옷을 갈아입고 계획했던 데로 미국을 빠져나간다. 모건프리먼은 남자주인공이 탈출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흐뭇해한다. 이제 부조리를 저지른 교도소장과 교도관들은 어떻게 될까? 또한, 모건프리먼은 남자주인공을 만날 수 있을까? 영화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영화를 보고 난 여운
이 영화는 몇 번이고 본 것 같다. 스토리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기가 막혔기 때문이다. 배경도 완전 멋있어서, 잠이 안 올 때면 수면 방법 중 하나인 바람이 솔솔 부는 들판에 평상에 누워서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을 보는 상상을 하면 잠이 잘 온다고 나와 있는데, 이 장명이 영화 속에 나온다. 그래서 항상 그런 장면을 상상할 때면 이 영화의 장면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영화 속 장면과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전개가 정말이지 몰입하게 하는 영화였다. 이제 조금은 오래된 영화지만 아직도 나에겐 손에 꼽는 명작 중에 하나이다. 요즘은 이런 잔잔하면서 탄탄한 스토리의 영화를 찾기가 힘든 것 같다. CG의 발전으로 상상만 하던 것을 시각화해서 표현해 줘서 볼거리는 많아졌지만, 뭔가 영화가 끝난 후 뒷 여운을 길게 남기는 영화는 찾기 힘든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현재의 교도소도 아직도 저럴지 궁금하기도 했다.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잘못을 저지른 짐승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교도소니까 알게 모르게 나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을 거 같다. 범죄 저지르지 말고 착하게 살자. 내가 죄를 저지르면 내가 당하지 않아도 내 자식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면 좀 더 착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이 영화는 완전 추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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